공정위, 고가논란 아웃도어 업체 전격조사

고어텍스 제품 가격 담합 여부와 폭리여부 '관건'

2013-03-03     조현숙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노스페이스 등 빅3 아웃도어 업체를 대상으로 가격담합 관련 고강도 수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가로 비판을 받았던 아웃도어에 대해 공정위가 본격적으로 제동을 건 것이다.


3일 유통·의류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는 주요 아웃도어 업체를 대상으로  제품 가격 전반에 걸쳐 대규모 직권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아웃도어업계는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등이 '빅3'로 불린다. 이들 업체는 이미 지난달 중하순께 공정위 조사를 받았고, 이어 블랙야크, 밀레, 라푸마 등 10대 업체로 확대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들 업체를 방문해 "가격과 관련한 불공정 행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히며 업체별로 2∼3일 동안 고강도 조사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정위는 고가 기능성 소재인 고어텍스로 만든 제품에 초점을 맞추고 가격 담합 여부와 제조사인 고어사(社)가 원단을 납품하면서 폭리를 취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어텍스 제품은 이전에도 아웃도어의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주범으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김동수 전 공정위원장은 지난해 말 고어텍스가 비싸다며 유통 채널을 조사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