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재계 7~15위 재벌들 희비 엇갈려

2013-03-04     유성용 기자

이명박 정부 5년간 국내 20대 재벌 랭킹이 급변했다.


1~6위 상위 재벌의 순위는 요지부동이었으나 7~15위 중위 재벌들이 치열한 순위 레이스를 펼쳐 판도를 바꿨다.


4일 재벌 및 CEO, 기업 경영 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이명박 정부 5년간 20대 재벌그룹의 경영 성과를 비교분석한 결과 현대중공업이 랭킹 8위에서 7위로 한걸음 약진하고 10위권 밖으로 나가 11위와 12위였던 한진과 한화그룹이 9위와 10위로 다시 10대그룹에 진입했다.




반면 2008년 7위에 올랐던 GS그룹은 8위로 떨어져 현대중공업과 자리바꿈했고 KT와 금호아시아나는 9위와 10위에서 11위와 16위로 각각 추락해 대조를 이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자산평가총액이 2008년 30조원에서 지난해 55조7천억원으로 85.5%가 늘어나면서 80조6천억원의 포스코에 이어 7위로 한계단 도약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이같은 도약은 주력기업인 현대중공업의 매출이 이명박 정부들어 27조4천억원에서 54조9천억원으로 두배이상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또 2008년 랭킹 11위였던 한진그룹은 26조원에서 37조원으로 자산총액이 늘어 랭킹 9위로 뛰어 올랐고 한화그룹도 20조6천억원에 머물던 자산이 34조2천억원으로 올라 12위에서 10위로 진입했다.


한진그룹과 한화그룹은 공교롭게도 노무현정부 당시 그룹 랭킹이 6위와 9위에서 각각 11위와 12위로 급락했었다.


삼성그룹은 2008년 144조원이었던 총자산이 지난해 255조원으로 77%나 늘어 부동의 선두를 지키고, 현대차그룹도 73조원에서 154조원으로 두배이상의 증가를 보여 2위를 유지했다.


SK와 LG 역시 136조원과 100조원으로 3,4위를 유지했고 롯데 또한 83조원으로 5위자리를 지켰다.


반대로 노무현 정부 시절 9위였던 KT는 지난해 11위로 추락, 결국 10대그룹에서 밀려났고 노무현 정부 시절 대우건설과 대한통운 등을 사들여 일약 10대재벌에 이름을 올렸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거대 M&A의 충격을 이기지 못한채 수차례의 구조조정을 거듭함으로써 16위로 랭킹이 떨어졌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