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현대차그룹내 성장 1위...현대제철 '꼴찌'
현대위아가 현대자동차그룹 8개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현대제철은 유일하게 지난해 외형과 수익면에서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11일 재벌및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현대차그룹 상장사들의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현대위아(사장 정명철)가 8개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대위아는 매출이 2011년 6조3천927억 원에서 2012년 7조210억 원으로 9.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천179억 원에서 5천397억 원으로 무려 69.8% 증가했다.
그 다음은 현대글로비스(사장 김경배)로 2011년 7조5천478억 원에서 2012년 9조2천729억 원으로 매출이 22.9%나 늘어 현대차그룹 상장사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매출 증가는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져 2011년 3천360억 원에서 지난해 4천229억 원으로 25.9%의 증가율을 보였다. 영업이익 증가율로는 현대위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현대모비스(사장 전호석)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2011년 26조2946억 원에서 지난해 30조7천890억 원으로 매출이 늘었고 영업이익은 2조9천63억 원으로 10.2% 증가했다.
맏형 현대자동차(사장 정진행)는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5.1%가 늘었다.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매출은 84조4천697억 원으로 기아자동차를 제외한 나머지 6개 상장사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았다. 영업이익은 8조4천369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10%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사장 정수현)은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에서 선방하며 1조원 이상의 매출 신장을 일궈냈다. 영업이익 역시 경쟁사들이 큰 폭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데 비해 소폭의 증가율(3.4%)을 기록했다.
기아자동차(사장 이삼웅)와 현대하이스코(사장 신성재)는 0% 대 영업이익 증가율로 제자리걸음했다. 기아자동차는 0.7%, 현대하이스코는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현대제철(우유철)은 현대차그룹 상장사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철강산업이 부진한 영향을 받은 탓이다. 2011년 매출 15조2천595억 원과 영업이익 1조2천745억 원을 기록했던 현대제철은 2012년 매출 14조1천463억 원, 영업이익 8천718억 원에 그쳤다.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무려 31.6% 하락한 수치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