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데이터 선물하기' 50만 건 돌파…모바일 신풍속도
2013-03-11 김아름 기자
가족, 친구 등 SKT를 이용하는 지인에게 월 최대 2GB까지 데이터를 선물할 수 있는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 서비스는 고객들의 '남는 데이터'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2월 1일 출시됐다.
서비스 출시 후 첫 1주일간 일 평균 이용 건수가 2천여 건에 불과해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설 연휴를 기점으로 하루 거래량이 1만 건을 넘어섰고, 최근에는 하루 2만여 건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기본 데이터가 채워지는 3월 1일에는 대기수요 영향 등으로 일 4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고 SKT는 밝혔다.
주요 발생 건수는 40~50대가 10~20대에게 데이터를 보내주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SKT는 음성통화나 문자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부모 세대가 기본 제공량을 모두 소진한 자녀에게 남는 데이터를 선물하는 것이라 판단하고, 가계 통신비 절약과 분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T는 가족 외에 친구, 커플간 선물하기 활성화를 위해 화이트데이(14일)에 맞춰 '선물 조르기', '선물 메시지 보내기' 등의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기존에 데이터를 보내는 고객이 받을 사람을 지정했던 것에 비해 '조르기' 기능이 추가되면 데이터가 필요한 사용자가 가까운 지인에게 데이터 선물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
단, 이 경우에는 데이터 선물을 원치 않는데 선물할 것을 강요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어 '스팸메일 차단' 과 같은 '선물 요구 차단'등의 기능이 추가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SKT 관계자는 "데이터 선물을 강요하는 것에 대한 문제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선물 조르기 서비스가 시작되면 보강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사진-SKT)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