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감원장 후임에 최수현 수석부원장 내정
2013-03-15 윤주애 기자
15일 사의를 표명한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의 후임으로 최수현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내정됐다.
권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임기 1년을 남기고 사의를 표명하고, 청와대에 이를 전달했다. 금융위원회는 권 원장의 후임으로 최 수석부원장을 내정하고 청와대에 임명을 제청하기로 했다.
권 원장의 퇴임은 예정된 일이었다. '대책반장' 권석동 금융위원장의 퇴임 이후 차기 위원장 후보로 유력했지만, 행시 후배인 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행시 24회)이 내정되면서 사의표명은 시간문제였기 때문이다.
신 후보는 인사청문회가 있을 때까지 도와달라며 권 원장의 퇴임을 만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 원장은 그동안 거취를 밝히지 않다가 오는 18일 신제윤 금융위원장 내정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통과가 확실시 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원장은 행시 23회 출신으로 지난 달 물러난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과 동기로, 신 후보보다는 1년 선배다. 권 원장은 당분간 쉬면서 앞으로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후임으로 내정된 최 수석부원장은 행정고시 25회로 재무부 출신이다. 재무부 국고국과 경제협력국, 재무정책국,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등을 두루 거쳤고, 2003년에는 대통령 비서실 경제정책수석실 행정관으로 일했다. 이후 2009년 금융위원회 기획조정관과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을 거쳐 2011년부터 금감원 수석 부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