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저소득층 연탄소비 역대 최고

2013-03-17     이경주 기자
지난해 때이른 한파로 서민연료인 연탄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비지출 중 1분위(소득 하위 20% 계층)의 연료비 비중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추운 겨울 유류비 부담을 느낀 서민들의 연탄 사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17일 통계청과 지식경제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연탄 소비량은 183만3천t으로 전년 동기(182만2천t)보다 1만1천t(0.6%) 늘었다.

연탄 소비량은 2008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4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소비지출 중 연료비 비중은 4.83%를 기록했다.

특히 저소득층인 1분위 소비지출 증 연료비 비중은 7.68%로 크게 늘었다. 저소득층의 연료비 비중은 2003년부터 2008년까지 6% 수준을 보이다 2009년 7.08%로 늘었으며 지난해 전년보다 0.28%포인트 증가한 7.68%를 기록했다.

반면 5분위(상위 20%)는 소비지출 중 연료비 비중이 3.70%로 전년보다 0.01%포인트 낮아졌다. 저소득층 가구가 고소득층 가구보다 연료비 부담을 더 크게 느끼고 있는 셈이다.

계속되는 한파로 난방에 대한 서민 부담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탄이 서민들의 유류비 부담을 덜어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