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2월말 대출채권 연체율 소폭 상승

2013-04-16     윤주애 기자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보험업계 대출채권은 가계보험계약대출이 전체의 40% 정도로 부실화될 가능성이 낮지만, 올 들어 연체율이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이 강화될 전망이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말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114억1천억 원으로 전월대비 1조2천500억 원(1.11%)이 증가했다. 지난해 2월말 98조7천억 원보다 14조4천억 원(15.6%)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기업대출채권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기업대출채권은 1년 사이 29조3천억 원에서 37조 원으로 7조7천억 원(26.3%)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중소기업 대출채권이 19조9천억 원에서 24조3천억 원으로 4조4천억 원(22.1%) 늘어났다. 부동산PF 대출채권도 4조8천억 원에서 4조9천억 원으로 1천억 원(2.1%) 증가했다.


가계대출도 같은 기간동안 69조4천억 원에서 77조1천억 원으로 7조7천억 원(11.1%) 증가했다. 보험계약 대출채권이 42조2천억 원에서 46조9천억 원으로 11.1%, 신용 대출채권이 4조4천억 원에서 4조8천억 원으로 9.1%, 주택담보 대출채권이 21조7천억 원에서 23조6천억 원으로 8.8% 증가했다.


지난 2월말 보험회사의 대출채권을 1개월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비율은 0.81%로 전월(0.79%)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2월 말 0.08%보다도 0.01%포인트 올랐다.(마이경제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