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생보사 3인방, 지난해 순익 소폭 증가…올해가 문제

2013-04-25     윤주애 기자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상장사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과 동양생명, 한화생명이 2012 회계년도에 소폭의 수익개선을 이뤄냈다.


다만 올해 1분기(1~3월)에 해당하는 2012 회계년도 4분기에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증권시장 평가사인 에프앤가이드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3월 결산법인인 삼성생명과 동양생명, 한화생명은 2012 회계년도에 총 1조5천897억 원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1조5천673억 원에 비해 금액으로는 224억 원, 비율로는 1.4% 증가한 수준이다.

회사별로 보면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거의 제자리걸음을 했고 동양생명이 순이익을 크게 늘렸다.


삼성생명은 2011 회계년도 9천328억 원에서 2012 회계년도 9천303억 원으로 0.3% 감소했고, 한화생명은 5천216억 원에서 5천221억 원으로 0.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동양생명의 경우 순이익 규모가 같은 기간 1천129억 원에서 2012회계연도에는 1천373억 원으로 21.6%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올해 1분기에 해당하는 2012 회계년도 4분기만 따질 경우에는 3사 모두 순이익이 20% 넘게 줄어들 전망이다.


3사의 2012 회계년도 4분기 순이익 총액은 4천6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5천976억 원보다 22.6%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동양생명이 398억 원에서 286억 원으로 28.1% 줄고, 한화생명은 1천493억 원에서 1천140억 원으로 23.6% 감소한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생명 역시 같은 기간 4천84억 원에서 3천201억 원으로 순이익이 21.6%나 감소한 것으로 잠점 집계됐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올 들어 저금리 기조 등으로 인해 자산운용 수익률이 좋지 않아 지난해보다 크게 이익을 내지는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