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갱년기 건강식품 백수오 돌풍…한국야쿠르트 ‘출사표’
‘백수오’가 최근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갱년기란, 난소 기능이 약해지면서 여성호르몬의 분비량이 줄어들어 배란과 생리 등의 여성 본연의 생식기능이 소실되는 폐경 전후를 의미한다.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45~55세 중년여성이 많이 겪고 있다. 갱년기에는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저하로 인해 안면홍조, 발한, 불면증, 신경질, 우울증, 수면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갱년기 건강식품시장은 약 2천억 원 규모로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전년대비 100%이상 대폭 신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갱년기 여성을 타켓으로 기능성 성분을 강화한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백수오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의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10년 4월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EstroG-100)’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소재로 인정을 받고, 해외 메이저 시장(미국, 캐내다)에서도 국내 최초로 인정받은 신소재 물질이라고 알려지면서부터다.
또한 기존의 중년 여성 건강시장을 차지했던 감마리놀레산이나 이소플라본 제품과는 달리 백수오 등 복합추출은 식물에서 유래한 성분으로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급성장세를 타기 시작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15일 갱년기 여성을 위한 '브이푸드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출시하며 갱년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제품 출시 1주일만에 2만세트(매출 17억)이상 팔려나가면서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제품은 갱년기 여성건강에 도움을 주는 천연호르몬 성분인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백수오, 당귀, 속단)외에도 오메가-3, 천연원료 멀티비타민미네랄 7종이 들어있다.
주원료인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갱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결과 여성 삶의 질을 평가하는 10가지 갱년기 증상(안면홍조, 어지럼증, 불면증, 피로감, 관절통 등)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확인됐다.
이밖에 오메가-3 성분이 들어있어 혈행 개선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B1,B2,B6,C,D), 아연, 셀레늄 등 천연원료 멀티비타민미네랄 7종이 갱년기 여성의 기초체력증진과 영양 섭취에도 도움을 준다.
하루 1팩이면 갱년기 여성 건강을 충족할 수 있어 매일 여러 종류의 제품을 섭취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었다.
한국야쿠르트 채승범 건강기능식품부문장은 “‘브이푸드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은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과 오메가-3, 천연원료 멀티비타민미네랄 등 기능성 원료의 장점을 모아 만든 갱년기 여성 건강 충족 제품”이라며,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는 40~50대 여성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1일 1팩(2천800mg×30일분)을 섭취하면 되고, 한 달분 가격은 8만8천원.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