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부서장 70% 이상 물갈이…대대적 조직개편

2013-05-03     윤주애 기자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금융감독원(최수현 원장)이 부서장 10명 중 7명을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3일 금감원은 금융시장 안정과 소비자 보호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보호처(이하 금소처)를 분리하는 등 두 축으로 조직을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저축은행 구조조정이 일단락되고 상시구조조정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관련조직을 축소하고, 외은지점검사실을 특수은행검사국으로 흡수 폐지하는 등 조직 통폐합을 단행했다.


상호금융기관의 건전성을 제고하고 여신전문금융기관의 영업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상호여전검사국을 상호금융검사국과 여신전문검사실로 분리했다.


또 서민 등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대부업검사실을 신설했다. 소비자보호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처에 민원조사팀 1개팀을 증설하고, 금융교육개발팀을 신설했다.


아울러 보험민원의 발생요인을 보험판매 현장에서부터 파악해 사전에 예방하고, 보험상품 판매채널의 불건전 영업행위를 집중 감시하기 위해 보험영업검사실을 신설했다.


빈발하는 금융회사의 IT 보안사고에 대한 감독강화를 위해 IT보안팀을 보강하고, 주요 핵심과제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비자보호·서민지원·기업금융 부문에 선임국장 직위를 신설했다.



▲조영제 신임 금융감독원 부원장(좌), 오순명 신임 금융소비자보호처장(우) 


이를 위해 금감원은 조영제 부원장보를 신임 부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부원장보 6명과 전문심의위원 1명을 임명했다.


조 부원장은 1985년 3월 한국은행에 입행해 1997년부터 최근까지 금감원의 자본시장감독국 증권감독국 총괄조정국 은행감독국 일반은행서비스국 등을 거쳤다. 그는 2001년 금감원의 프랑크푸르트 주재원과 2008년 외환업무실장을 역임했고, 2001년 부원장보로 승진한 바 있다. 조 신임 부원장의 임기는 2016년 5월2일까지 3년이다.


금소처장에는 오순명 우리모기지 대표이사가 임명됐다. 오 신임 금소처장은 한국외대 출신으로 상업은행에서 인천영업부장까지 지냈다. 지난 2001년부터 우리은행 자회사인 우리모기지 대표이사로 근무해 왔다.


신임 기획·경영 담당 부원장보에는 권인원 금융감독원 감독총괄국장, 업무총괄 담당 부원장보에는 김영린 거시감독국장, 보험담당 부원장보에는 허창언 보험감독국장이 각각 선임됐다.


은행·중소서민 검사 담당 부원장보는 박세춘 일반은행검사국장, 금융투자검사·조사 담당 부원장보는 이동엽 제재심의실 국장, 회계·감리 담당 전문 심의위원에는 최진영 대구지원장이 임명됐다.


다음은 금융감독원 인사 명단이다.

◇선임국장 선임
▲기업금융개선국장 겸 선임국장 김진수
▲서민금융지원국장 겸 선임국장 양현근
▲소비자보호총괄국장 겸 선임국장 김용우


◇전보
▲기획조정국장 이주형 ▲대구지원장 이창수 ▲광주지원장 최금환 ▲총무국장 김수일 ▲정보화전략실장 서형복 ▲감독총괄국장 권순찬 ▲뉴욕사무소장 반영희 ▲런던사무소장 김재춘 ▲제재심의실 국장 조효제 ▲금융서비스개선국장 문재익 ▲보험감독국장 박용욱 ▲보험조사국장 박흥찬 ▲생명보험검사국장 이진식 ▲손해보험검사국장 황대현 ▲외환감독국장 조성래 ▲저축은행감독국장 최건호 ▲일반은행검사국장 이상구 ▲특수은행검사국장 이종욱 ▲대부업검사실장 이문종 ▲금융투자감독국장 정갑재 ▲자산운용감독실장 김도인 ▲기업공시국장 조철래 ▲금융투자검사국장 조국환 ▲자본시장조사1국장 박현철 ▲자본시장조사2국장 박임출 ▲회계감독1국장 이은태 ▲분쟁조정국장 정준택 ▲감사실 국장 이석우


◇승진
▲법무실장 오창진 ▲진주출장소장 이준호 ▲제주출장소장 조성열 ▲대전지원장 이익중 ▲춘천출장소장 강전 ▲충주출장소장 한윤규 ▲강릉출장소장 장준경 ▲비서실장 안병규 ▲공보실 국장 정성웅 ▲거시감독국장 구경모 ▲국제협력국장 오홍석 ▲개인정보보호TF 실장 정인화 ▲보험상품감독국장 서정수 ▲보험영업검사실장 설인배 ▲은행감독국장 최성일 ▲상호금융검사국장 류태성 ▲여신전문검사실장 류찬우 ▲복합금융감독국장 이재민 ▲기업공시제도실장 김재룡 ▲회계제도실장 고인묵 ▲민원조사실장 김연석


(마이경제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