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새 회장 인선작업 돌입…내달 중순께 최종 후보 선정될 듯

2013-05-08     윤주애 기자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우리금융그룹에 이어 KB금융그룹도 새 회장 인선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8일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오늘 오후 2시 확대경영전략위원회가 열렸다"며 "이사들이 모두 포함돼 있어서 임시이사회가 열린다면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하고 첫 회의가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햤다.


KB금융은 지난달 말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힌 어윤대 회장의 후임 인선 작업을 진행중이다. 어 회장은 오는 7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때문에 최종 후보가 내달 중순께 나와야 임시주총과 주주총회를 거쳐 순조롭게 새 후보가 선임될 전망이다.


회추위는 KB금융 사외이사 9명으로 구성된다. 회추위는 1차 회의에서 회장 후보의 자격 기준 및 선임 방법·절차 등을 정한 뒤 후보군을 압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에서는 차기 회장 후보로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민유성 티스톤 회장, 황영기 전 KB금융 회장, 남경우 전 KB선물 사장,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임종룡 전 국무총리실장, 전광우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오갑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민병덕 국민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우리금융도 지난 3일 차기회장 후보로 총 12명의 지원자를 받았다. 최종 면접 리스트는 9일 결정되고 이번주 중으로 면접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회추위는 8일 회의를 열어 후보군을 좁히고, 대상자들에게 면접일정과 장소를 개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 이덕훈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대표, 이순우 우리은행장 등이 최종 후보군에 포함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마이경제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