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7개월만에 기준금리 인하…연 2.5%
2013-05-09 윤주애 기자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기준금리가 7개월 만에 내려갔다. 글로벌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세계 각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가 잇따르는 가운데 한국은행도 동참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9일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5월 기준금리를 연 2.5%로 0.25%포인트 낮췄다.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에 금리인하 조치다.
실제로 미국 일본이 양적완화를 지속하고 있고, 유럽중앙은행(ECB)에 이어 최근 호주 중앙은행(RBC)도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경기 부양 기대감이 도미노처럼 확산되고 있다.
인도 중앙은행은 지난 3일 7.5%였던 기준금리를 7.25%로 0.25%포인트 조정했다. 7일에는 호주가 3.0%이던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2.75%까지 낮췄다. 호주 금리가 3% 밑으로 내려간 것은 53년만으로, 사상 최저치로 낮춘 것이다.(마이경제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