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 "금리인하, 하반기 경기 기대감 높여"
2013-05-10 윤주애 기자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5월 기준금리 인하로 올 하반기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10일 KDB대우증권 윤여삼 연구위원은 "연내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던 우리의 예상은 5월 금통위의 인하결정으로 빗나갔다"며,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추가 금리인하 여부와 시장금리의 방향을 점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연구위원은 "이번 인하결정으로 당분간 시장의 추가인하에 대한 기대심리는 쉽게 소멸되기 어렵다고 판단되나, 하반기로 넘어갈수록 기준금리 인하까지 더해진 정책효과들이 가시화될 경우 시장금리는 현 수준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 분석에 따르면, 이달에는 국고3년 기준으로 2.35~2.60%, 국고10년 기준으로는 2.70~2.85% 수준에서 등락이 예상되나, 6월 금통위 이후로는 갈수록 레벨이 높아져 3분기 초에는 기준금리 대비 3년 금리가 20~30bp 가량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3분기 초까지는 국고3년, 10년 기준으로 40bp 가량 장단기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윤 연구위원은 "이번 금리인하의 초점이 ▲추경을 지원하고 ▲대외 통화정책 완화에 동조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지난해 7월 금리인하 이후 1분기 뒤인 10월에 2번째 인하가 실시된 것을 감안하면, 향후에도 한은이 1분기 정도 시차를 두고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