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5년만에 세계 1위 갑부 탈환
2013-05-17 김아름 기자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73)을 제치고 다시 세계 1위 갑부 자리에 올랐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불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res Index)에 따르면 게이츠는 자산 727억 달러(약 81조 1천305억 원)를 보유하고 있다. 게이츠는 MS 주가가 상승하면서 올 들어 재산이 100억 달러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로써 게이츠는 2007년 이후 세계 갑부 1위 자리에 다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슬림의 자산은 게이츠보다 약 6억 달러 적은 721억 달러(80조 5천717억 원)로 알려졌다. 슬림은 지난달 멕시코 의회가 반(反) 통신 독점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자산이 20억 달러 이상 줄어들었다.
한편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는 매일 보유 기업의 주가 등을 토대로 100명의 세계 최대 부자를 선정한다.
한국인으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유일하게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 회장은 세계 갑부 95위(113억 달러)에 랭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