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개업자 15분기 연속 증가…수도권은 8분기 연속 감소

2013-05-17     이호정 기자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호정 기자] 최근 5년간 수도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동산 중개업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교통통계누리에 따르면 올해 1분기(3월 말 기준) 지방의 중개업자 수는 3만2천251명으로 2008년 1분기(2만7천198명)와 비교해 18.6% 증가했다.

지방의 중개업자 수는 국토교통부가 중개업자 현황을 공개한 2000년 이후 최대 기록이다.

지방 중개업자는 2009년 3분기(2만7천160명) 이후 15분기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전북 중개업자가 2008년 1천685명에서 올해 2천223명으로 31.9% 늘어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부산(30.9%), 광주(27.6%), 경남·전남(이하 23.5%), 울산(22.6%) 등지에서도 중개업자 수가 증가했다.

지방의 중개업자 수를 살펴보면 부산이 4천946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 4천454명, 대구 3천209명 순이다. 작년 7월 입주가 시작된 세종시에서는 현재 405명의 중개업자 영업을 하고 있다.

반면 2008년 1분기 5만5천406명에 달했던 수도권 중개업자는 8분기 연속 감소하면서 올해 1분기에 9.4% 줄어든 5만221명을 기록했다. 한편 전국 중개업자는 8만2천604명에서 8만2천472명으로 2008년 1분기 대비 0.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