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고사양 게임, 앱 설치 없이 가능한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
2013-05-20 김아름 기자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는 게임, 애플리케이션 등을 고성능의 서버에서 구동시킨 후 출력 화면을 셋톱박스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구동 주체가 저사양의 셋톱박스에서 고성능 서버로 변경돼 통상의 셋톱박스보다 13배 이상 빠른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측은 기존 타사가 제공하던 클라우드 서비스가 셋톱박스의 일부 기능을 가상화했던 것에 비해 SK브로드밴드는 셋톱박스의 모든 기능을 가상화해 더 쾌적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별도의 다운로드나 설치 과정없이 게임을 선택해 시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기존 콘솔게임보다 빠르며 조이패드를 2개 연결해 오프라인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스트리트 파이터4‘, ’월드 랠리 챔피언십‘ 등의 고사양 비디오 게임 16개 타이틀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B tv 게임 스토어’를 통해 게임 타이틀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클라우드 스트리밍, 스마트셋톱박스, 스마트TV 등 다양한 서비스와 특화 콘텐츠 제공을 통해 IPTV와 모바일 IPTV를 포함, 2015년까지 가입자 710만 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임진채 SK브로드밴드 뉴미디어사업부문장은 “국내 최초로 IPTV를 선보인 저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B tv에 적용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클라우드 스트리밍으로 IPTV와 콘텐츠 업계의 클린 마켓, 신 생태계, 세계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