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들 "4.1 주택시장 대책 이후 매수심리 개선"
2013-05-22 윤주애 기자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국민, 우리, 신한, 농협, 기업, 외환, SC, 수협 등 8개 은행장들이 4.1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 이후 주택 매수심리가 개선됐다고 입을 모았다.
은행장들은 22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와 가진 금융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은행장들은 "주택시장에서 4.1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 이후 주택매수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주택거래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와 같은 개선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참석자는 주택경기 개선이 가계부채의 급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가계대출 동향을 유의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저금리·저성장 등으로 은행 경영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수익성이 빠르게 악화되는 데 대응해 수익원 다변화 노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과 하방리스크가 지속되는 점을 감안해 스트레스 시험(stress test)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을 유지하는 노력도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한편 일부 은행장들은 중장기적으로 경제성장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은행산업 자체가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산업이라는 인식전환과 함께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