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9개사 중 8개사 플러스 영업이익률 기록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한화그룹은 국내 500대 기업 순위에 9개 계열사를 포진시켰다.
23일 재벌 및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상장·비상장 500대 기업의 매출 순위를 조사한 결과 한화그룹 계열사 중 9개사가 500대 기업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회사의 매출액은 500대 기업 전체에서 1.48%를 차지했다. 이는 2011년의 1.57%에서 소폭 감소한 수준이다.
한화그룹 계열사 중 순위가 가장 높은 곳은 한화생명보험(대표 차남규)으로 지난해 11조3천664억 원의 매출을 올려 500대 기업 중 50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화케미칼(대표 방한홍)이 6조9천622억 원의 매출로 전체에서 83위를 기록했다. 또 한화(대표 심경섭)가 5조2천420억 원으로 103위, 한화손해보험(대표 박석희)이 4조2천924억 원으로 117위에 올랐다.
한화건설(대표 이근포·135위), 한화증권(대표 임일수·216위), 한화엘앤씨(대표 김창범·298위), 한화에스앤씨(대표 진화근·77위),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 홍원기·351위)가 400위 내에 자리잡았다.
한화그룹 9개 계열사는 2011년에 비해 0.6% 증가한 36조9천74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한화건설이었다.
한화건설은 2011년 3조 원에 못미쳤던 매출이 지난해 3조5천억 원을 돌파하며 22.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한화손해보험(19.1%), 한화에스앤씨(17.7%), 한화호텔앤드리조트(10.1%), 한화생명보험(0.8%) 순으로 매출이 늘어났다.
반면 한화엘앤씨는 지난해 매출이 1조3천억 원으로 전년대비 1.3% 감소했고, 한화(3.4%)와 한화증권(12%) 한화케미칼(12.3%) 등도 매출이 줄어들었다.
영업이익 증감률에서는 한화엘앤씨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가장 높은 수준인 591.3%를 기록했다.
이어 한화에스앤씨(122.7%), 한화손해보험(76.6%), 한화생명보험(46.4%), 한화호텔앤드리조트(32.2%), 한화건설(25.8%), 한화(0.1%) 순이었다. 한화케미칼은 영업이익이 98.4% 줄었고, 적자전환된 한화증권은 125.9% 마이너스 성장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한화증권을 제외하고 8개사 모두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한화에스앤씨가 15%로 가장 높았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6.4%, 한화생명보험이 5.9%, 한화건설 4.3%, 한화엘앤씨 4%, 한화 2.2%, 한화손해보험 1.2%, 한화케미칼 0.1%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