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회장들, 신제윤 위원장과 첫 간담회…"하우스푸어 지원" 한 목소리

2013-05-24     윤주애 기자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6대 금융지주회사 회장들이 하우스푸어 지원을 위해 은행권 자체 프리워크아웃 활성화 및 경매유예제 등을 내달 17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6대 주요 금융지주회사 회장들은 2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과의 첫 간담회에서 새로운 금융산업 비전 수립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이와 관련해 적극적인 참여를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 위원장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어윤대 KB금융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홍기택 산은금융 회장,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서종대 주택금융공사 사장, 이상연 한국자산관리공사 부사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사의를 표명한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과 신동규 농협금융 회장을 대신해 이순우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와 신충식 농협은행장이 참석했다.


이날 신 위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금융이 홀대를 받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근거없는 기우(杞憂)에 불과하다고 입을 열었다. 아울러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를 구현하려면 금융산업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또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금융산업 비전을 정립할 시점이 됐다"며 "우리 경제에서 금융산업이 창출한 부가가치 비중을 앞으로 10년간 10% 수준으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지주사 회장들은 하우스푸어 지원에 나서기로 했고, 주택금융공사와 자산관리공사도 '4.1 주택시장 정상화 종합대책'의 후속조치인 하우스푸어 지원방안을 오는 3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좌측부터) 이상연 한국자산관리공사 부사장, 이순우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 홍기택 산은금융 회장,
한동우 신한지주 회장, 어윤대 KB금융회장, 신제윤 금융위원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신충식 농협은행장, 서종대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2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