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이수영 OCI 회장 납세자료 정밀 검토
2013-05-26 김종혁 기자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종혁 기자]국세청이 이수영 OCI 회장 부부를 비롯한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운 것으로 지목된 인사들의 납세 자료를 정밀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국세청은 이 회장 부부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시기에 이들 부부와 관련 회사의 납세 자료, 세무조사 기록, 자금 흐름 등을 집중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근 독립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함께 발표한 명단에 이름이 거론된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의 부인 이영학 씨, 조욱래 DSDL 회장·장남과 등에 관련된 자료도 함께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ICIJ보다 많은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국세청 등의 자료도 입수해 역외탈세 혐의자에 대한 추적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2일 뉴스타파는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국내 인사 5명을 발표한 바 있으며, 오는 27일 기업 임원 등이 포함된 2차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