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아모레퍼시픽, 남녀 직원 평균 급여차 축소

여직원 평균급여 상승...LG생건 16.9%p, 아모레 2.0%p 격차 축소

2013-05-27     장지현 기자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장지현 기자] 올 들어 국내 화장품 업계 양대 라이벌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여성 직원 평균 급여가 증가한 반면, 남성 직원 평균 급여는 감소해 남녀 직원간 격차가 다소 완화됐다.

27일 재벌 및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올 1분기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의 남성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1천365만 원으로 지난해 1분기 1천403만 원에 비해 39만 원 줄었고 여성 직원 급여는 지난해 869만 원에서 올해 872만 원으로 3만 원 늘었다.
이에 따라 남녀 직원의 평균 급여 차이는 지난해 1분기 534만원에서 493만 원으로 줄었다.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는 남성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지난해 1분기 2천459만 원에서 올 1분기 1천840만 원으로 618만 원 줄었고 여성 직원 급여는 969만 원에서 1천36만 원으로 68만 원 늘었다.

LG생활건강의 남녀 직원 1인당 평균 급여 차이는 지난해 1천489만 원에서 올해 804만원으로 좁혀졌다. 그러나 여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남성 직원 평균 급여와 여전히 큰 차이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의 여성 직원 평균 급여는 남성 직원 평균 급여의 63.9%수준이었다. 지난해 61.9%에 비해 2%포인트 좁혀진 수치다.

LG생활건강의 경우 여성 직원 평균 급여가 남성 직원의 56.3%에 불과했다. 지난해 39.4%에 비하면 16.9%포인트나 상승했지만 아모레퍼시픽보다는 남녀 차이가 컸다.

LG생활건강은 1분기에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12.3%, 순이익은 12.7% 늘었으나, 직원 평균 급여는 지난해 1분기 1천717만 원에서 올 1분기 1천423만 원으로 17.1%나 줄어들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두 회사 남녀 직원의 평균 연봉은 LG생활건강이 모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올해 1분기 두 회사의 직원 평균 급여 차이는 373만원으로, 전년동기 652만원보다 279만원 좁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