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미얀마 민간은행에 선진금융 기법 전수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하나은행(은행장 김종준)이 지난해 미얀마 양곤사무소 개설 및 에이야와디은행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한 데 이어, 에이야와디은행에 PB, 국제금융 등 선진금융 기법 전수 및 양행간 본격적인 교류를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미얀마 민간은행 자본금 기준 4위인 에이야와디 은행의 우 딴 쩌우(U Than Zaw) 은행장 등 임직원 8명이 지난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하나은행을 방문해 PB, 국제금융, 스마트금융 등 선진금융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 받는다.
에이야와디은행은 하나은행의 선진금융 노하우 전수 뿐만 아니라, 명동 플래그쉽 스토어, 글로벌뱅킹센터, PB센터 등을 직접 방문해 새로운 금융 기법과 기술이 적용되는 현장도 직접 체험한다.
하나은행 김종준 행장과 에이야와디 우 딴 쩌우 행장은 면담을 통해 ▲ 직원 교류 ▲ 외환, 송금 등 직접 거래 ▲ 양행의 양국 은행 산업 투자 시 공동 투자 파트너십 구축 ▲ 영업 상호 지원 및 고객 소개 등 MOU 합의사항 이행 및 양행간 교류를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9월 미얀마 양곤 사무소 설립 승인을 받았으며 11월에는 에이야와디은행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추진하는 등 2015년 미얀마 금융시장 개방을 앞두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 하나금융그룹의 해외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임직원과 고객들의 직접 참여로 모아진 의류와 장난감 등 해피쉐어링 기증 물품 7천250점과 재생용 PC 50대를 지난 28일 하나은행 이현주 부행장이 하나금융그룹을 대표해 교육기관과 보육시설에 전달했다.
하나금융그룹의 해피쉐어링은 현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그동안 한국계 은행의 단편적인 해외진출 형태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양국간 경제 교류 확대에 기여하고자 진행되고 있다.
김 행장은 “에이야와디 은행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에게 선진금융기법 전수를 통해 양행간 교류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해외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한 현지화 전략을 적극 추진해 명실상부한 미얀마 내 최고의 한국계 은행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밝혔다.(사진=하나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