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업계, '무조건 할인' 상품으로 불황 타파

2013-06-02     김문수기자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신용카드 업계가 ‘무조건 현장 할인’을 앞세운 상품으로 불황 타파에 나서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3월 출시한 '큐브'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할인점, 통신, 교육, 온라인쇼핑몰 등 9개 업종 가운데 최대 5개를 선택해 이용액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추가 연회비를 내면 2개 카테고리를 추가로 선택할 수도 있으며 전월 실적에 따라 7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콤보 서비스 요금은 업종별로 최소 7천900원에서 최대 2만4천900원이다.

신한카드 큐브는 현재 발매 두 달여 만에 10만5천장이 발매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국민카드는 지난 4월 출시한 '혜담Ⅱ'로 한 장의 카드로 어느 가맹점에서나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전작인 혜담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생활서비스'와 고객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12가지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조합해 한장의 카드에 담을 수 있다고 한다면, 혜담Ⅱ는 한장의 카드로 모든 가맹점에서 0.8% 할인과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는 것이 차이점이다.

혜담카트는 현재 신용카드 업계에서 집중하고 있는 ‘원카드’의 효시라는 게 국민은행 측의 설명이다.

삼성카드는 숫자카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2011년 11월 삼성카드 2, 3을 시작으로 지금은 1부터 7까지 라인업이 됐다. 4월말에 200만장을 돌파했다.

삼성카드4는 제한 조건 없이 할인을 해 준다는 점에서는 혜담Ⅱ등과 유사하다. 삼성카드4는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2~3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고, 기본적으로 이용액의 0.7%가 청구 할인된다.

현대카드에서는 제로카드를 꼽을 수 있다.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2~3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고, 기본적으로 이용액의 0.7%가 청구 할인된다. 여기에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대형할인점 등 생활 필수영역은 0.5% 추가 할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