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외환은행 '대구 열병합발전사업' 4781억 규모 신디 주선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민병덕)과 외환은행(은행장 윤용로)이 '대구혁신도시 열병합발전사업'의 공동금융주간사로 총 4천781억 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 대출 주선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양행은 5일 오전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사업시행법인인 대구그린파워(사장 김영호)와 금융약정식을 가졌다. 이날 약정식에는 출자사인 한국남부발전 정재홍 관리본부장, 롯데건설 손의식 플랜트사업본부장, 대성에너지 강석기 대표이사, 비에이치아이 이근흥 부회장과 금융주선사인 국민은행 박충선 본부장, 한국외환은행 이재학 본부장을 비롯해 14개의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한국남부발전, 롯데건설, 대성에너지, 비에이치아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구혁신도시 열병합발전사업은 대구광역시 동구 신서동 일원에 위치한 대구혁신도시에 총투자비 6천375억 원, 설비용량415MW 규모로 건설되는 친환경 발전소이다.
시공은 롯데건설과 대성에너지가 담당하고 책임운영은 한국남부발전이 담당, 오는 2014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약 45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대형 발전설비 프로젝트이다.
또 최신 기종의 발전설비를 사용해 효율이 높고, 송전손실이 낮은 우수한 입지조건으로 동종 열병합발전설비 중 최고수준의 경제성을 겸비할 것으로 예측된다.
KB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은 2010년 7월 이번 사업의 금융자문 및 주선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금융실사 및 신디케이션 등을 진행해왔다. 신디케이티드론(Syndicated Loan)은 다수의 은행으로 구성된 차관단이 공통의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차입자에게 융자해 주는 중장기 대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