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을 위해.." 이장호 BS금융지주 회장, 사의 표명

2013-06-10     윤주애 기자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사퇴 압박을 받은 이장호 BS금융지주 회장이 결국 백기를 들었다.

이 회장은 "언론에 본인의 거취에 관한 문제가 불거지면서 여러 경로를 통해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했다"며 "조직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지금 이 시점에 사임 의사를 밝히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10일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차기 CEO는 조직의 영속성과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내부 경험이 풍부하고 지역사정에 밝은 내부인사에 의해 반드시 내부승계가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 후임 최고경영자가 선임될 때까지는 주어진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면서 후임 최고 경영자 선정이 내부절차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1973년 10월 부산은행 행원으로 입행, 2006년 행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부산은행장에 취임했다. 2011년 BS금융지주 초대회장에 올랐지만 최근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