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백서 밥먹다 날카로운 플라스틱에 입 베일뻔

2013-06-12     민경화 기자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기던 소비자가 하마터면 날카로운 플라스틱 조각에 다칠 뻔 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업체 측은 앞으로 매장 위생 관리에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약속했다.

12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에 사는 박 모(남)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5월 27일 아내, 부모님과 함께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에 방문했다.

모처럼 단란한 자리여서 평소 아내가 좋아하는 퀘사디아 등 11만원 가량의 메뉴를 주문했다.

식사 중이던 박 씨의 부인이 갑자기 비명을 질렀다. 다급하게 입안에 있던 음식물을 뱉어보니 이물질이 섞여 나왔다. 자세히 확인하니 2cm가량의 뾰족한 플라스틱 조각이었던 것.



곧장 달려온 담당자는 이물질을 확인하곤 “주방에서 토핑을 담는 그릇이 깨져 파편이 혼입된 것 같다”며 사과했다.

다행히 이물을 삼키지 않아 상해를 입진 않았지만 패밀리 레스토랑의 위생 관리에 크게 실망했다고.

박 씨는 “모처럼 가족과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불쾌했다”며 “인체에 상해를 입힐 수 있는 이물질이 발견된 만큼 앞으로 매장 위생관리에 신경 써 줬으면 좋겠다”고 일갈했다.

이에 대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관계자는 “매장내 이물사고 발생시 즉각적으로 이물질을 수거해 유입경로를 파악하게 되는데 해당 건은 고객이 이물질 수거를 거부해 확인이 어려웠다”며 “상해사고 발생시 치료비 배상 및 구입가 환불로 보상하고 있다”며 차후 재발하지 않도록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민경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