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신용카드 승인실적 증가율 역대 최저치 기록

2013-06-18     김문수기자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정부의 신용카드 소비 억제와 체크형 카드 권장으로 신용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전체카드 대비 체크카드 비중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5월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총 46조6천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6%(1조6천억 원) 증가하며 2월(3.4%)에 이어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중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최저치를 기록했던 2월의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인 2.7%보다도 낮은 2.4%를 기록한 반면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10.2%의 증가율로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같은 신용카드 승인실적은 여신협회가 통계를 산출한 이래 최저치다.

카드승인건수는 9억3천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5.0% 증가했으며 유효 사업자수는 총 178만개로 2.7%(4만6천개)늘었다. ·

5월 전체카드 승인금액에 대한 카드 종류별 승인금액 비중은 신용카드가 82.9%(38조6천억원), 체크카드가 16.8%(7조8천억 원)로  평균결제금액은 전체카드 5만73원, 신용카드 6만926원, 체크카드 2만6천599원 순이다.

전체카드 대비 체크카드 승인건수 비중은 전년동월 27%에서 31.6%로 4.6%포인트 증가했으며 전체카드대비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전년동월 15.8%에서 지난 5월 16.8%로 소폭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상거래 업종의 카드승인금액(2조4천억 원)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4월(-19.4%) 보다도 더 낮은 –33.7%를 기록했다. 주유소 업종의 카드승인금액도   3조9천억 원으로 6.8% 줄었고 카드승인건수는5.1% 증가해 소액다건 위주의 카드사용 행태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위 10대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전년동월대비 0.8% 증가해 전체 카드승인금액의 53.2%를 차지했으며 생활밀접업종은 전년동월대비 9.5% 증가해 전체 카드승인금액의 27.4%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