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형저축 금리, 산업은행 상품 최고 · 씨티 '꼴찌'

2013-06-20     김미경 기자

국내 17개 은행 가운데 근로자재산형성저축(이하 재형저축)의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산업은행이었다.

소비자문제 연구소 컨슈머리서치(대표 최현숙)가 은행별 재형저축 기준금리(7년 기준)를 비교한 결과 산업은행의 ‘KDBdream/재형저축’이 4.4%로 금리가 가장 높았다.

반면 한국씨티은행의 '재형저축'이 산업은행과 비교해 무려 1.0% 낮은 3.4%로  가장 낮았다.


재형저축은 근로자의 목돈 마련과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1976년 도입된 저축상품으로 올해 다시 등장했다. 새로 나온 재형저축은 총 급여액이 연간 5000만원 이하 근로자, 종합소득금액 3500만원 이하인 사업자만 가입할 수 있다. 분기당 3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고 7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도 주기 때문에 근로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KDBdream/재형저축에 이어 농협 'NH농협 행복 재형저축', 기업은행 'IBK재형저축', 수협 '신재형저축', 외환은행 '신재형저축', 경남은행 'KNB재형저축' 이 4.3%로 공동 2위를 차지했고 대구은행 'DGB재형저축'이 4.25%로 7위에 올랐다.

전북은행, 제주은행, 광주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이 4.2%로 공동 8위를, 신한은행, 부산은행, 하나은행의 재형저축 상품이 4.1%로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17개 은행 중 3%대의 금리를 제시한 은행은 한국SC은행(3.7%)과 한국씨티(3.4%)등 외국계 은행  딱 2곳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