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국민과자 '빼빼로' 사랑의 메신져로 맹활약

2013-06-24     이경주 기자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경주 기자]롯데제과가 빼빼로를 통해 전방위적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롯데제과가 ‘맛있는 나눔, 따뜻한 세상’ 캠페인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사회공익단체에 기부한 빼빼로는 약 170만갑에 달한다.


롯데제과는 지난 5월에만 소비자가 10억원 상당의 빼빼로 100만갑을 사회공익단체에 기부했다. 이중 48만갑은 비영리공익법인인 아름다운가게에, 50만갑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인 사랑의열매에, 3만갑은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에 각각 전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이 추진하는 낙후지역 아동센터건립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빼빼로 판매수익금을 지원하는 신축지원 협약식을 가지기도 했다.


또 올해 설날을 앞두고 소외 이웃과 사랑을 나눈다는 의미로 ‘아름다운가게’와 ‘지구촌사랑나눔’ ‘한국구세군’에 빼빼로를 총 44만갑 기부했다.


지난해 빼빼로데이와 크리스마스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아동센터 등에 17만갑을 지원하고, 그해 12월 서울지방우정청과 함께 유니세프 크리스마스 엽서 판매 사업 후원 차원에서  빼빼로 10만갑을 지원했다.


롯데제과의 사랑나눔 행사는 먼나라의 어린이들에게까지 전달됐다.


캄보디아 기아대책본부를 통해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빼빼로 1만갑을 전달했다.


또 올해 초 구세군을 통해 전달된 빼빼로는 3월 구세군의 캄보디아 정기 봉사활동 때 지원됐다.


롯데제과가 먼나라의 어린이들에게까지 빼빼로를 전달하는 것은 빼빼로가 글로벌 브랜드로 알려지고 있고, 빼빼로데이 역시 미국 일본 등 세계 곳곳에 확산되고 있어 빼빼로를 통해 국경을 넘는 사랑을 나눈다는 취지로 이뤄졌다.


롯데제과는 빼빼로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국민과자로 매김할 수 있게 해준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1983년4월 첫 선을 보여 올해로 30살을 맞은 빼빼로는 대표적인 국민과자다.


누적 판매액이 9천400억원에 이르며, 분량으로는 36억3천만갑으로 5천만 국민이 1인당 73갑씩 먹은 셈이다.  이 양을 낱개(초코빼빼로 기준)로 줄지어 놓으면 약 1천만km로 지구를 250바퀴 돌 수 있고, 달까지 13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


빼빼로는 첫해 40억원의 매출로 시작해서 지난해는 8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빼빼로가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오르고 국민과자로 자리를 굳힐 수 있던 이유는 빼빼로만의 독특한 형태와 네이밍, 지속적인 품질개선 그리고 재미성 등에서 많은 차별화를 이루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빼빼로를 통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빼빼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지도를 넓혀 나가고 있다. 빼빼로는 동남아 미주 유럽 등 세계 40여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지난해엔 영국의 테스코가 빼빼로를 현지 정식 판매상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