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방중 경제사절단, 사상 최대 70여명 꾸려질 듯

2013-06-24     김종혁 기자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종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을 수행할 경제사절단이 최대 규모로 꾸려질 전망이다. 재계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진행되는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수행할 경제사절단은 7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동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수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대차 정회장의 경우 지난 미국 방문 수행에 이어 이번에도 참가해 경제사절단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삼성 이 회장은 지난 20일 전용기를 이용해 일본으로 출국했으며 당분간 일본 재계 관계자들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룹을 대표해 사절단에 참가하고, 박 대통령이 현지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을 찾을 경우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경제단체장도 수행에 동참할 예정이다. 경제사절단은 박 대통령을 수행하면서 양국간 경제협력방안을 모색하게 되며 특히 28일 열리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중국 재계를 이끄는 거물들과 교류하게 된다.

이번에 수행할 경제사절단은 사상 최대 규모로 5년전 이명박 대통령의 방중때 36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에 육박한다. 지난달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때 인원인 51명보다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