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네오플램에 130억 투자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2013-06-25 장지현 기자
이번 투자를 통해 락앤락과 네오플램은 양사의 차별화된 제품을 공유하고, 각자가 취약한 시장에서 상대방 회사의 주력상품을 판매해주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또 향후 원료의 공동구매, 원거리 해외지사의 통합, 물류 및 공장설비 자동화의 노하우 제공, 해외 우수 바이어 소개, 해외 물류기지 공유 등을 통해 사업 효율성을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네오플램은 국내 주방용품 업계 주요 업체로 지난해 매출 1천120억 원을 달성했으며, 특히 친환경 세라믹 코팅 프라이팬과 냄비, 내열 자기 냄비, 향균도마, 세라믹 칼 등 특화된 제품으로 미국과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전 세계 6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락앤락 경영지원본부 김성태 상무는 “이번 투자로 국내업체끼리의 경쟁구도에서 벗어나 협업이라는 상생구도를 형성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치열해 지는 주방용품시장에서 밀폐용기 1위 업체인 락앤락과 세라믹 특화 주방용품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네오플램의 이번 상생방안은 생존과 성장을 위해 시기적으로 꼭 필요한 결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