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국산 갈치 너무 '비싸'… 수입산 비중 확대

2013-06-25     이경주 기자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경주 기자]롯데마트가 국산 갈치의 가격 상승에 따라 수입산 비중을 확대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국내산 갈치의 어획량은 최근 5년간 매년 30% 가량 감소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도매 가격도 20% 가량 지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어획량도 작년보다 16% 가량 감소해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20%, 롯데마트 판매가는 5% 가량 오른 상태다.
 
이처럼 대표 국민 생선인 갈치 가격이 지속 상승하자, 롯데마트가 가격 부담을 낮추고자 대체 산지 개발에 나서 ‘베트남産 생물 갈치’를 선보였다.
 
갈치 1마리를 ‘대(300~500g내외)’사이즈는 3천500원에, ‘특대(500~800g내외)’ 사이즈는 6천500원에 판매하며, 이 같은 가격은 제주 생물 갈치보다 40~60%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특히, 생물 갈치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의 성향을 고려해 베트남 산지로부터 확보한 갈치를 항공 직송을 통해 생물(냉장)로 선보인다.
 
이번 행사 물량으로 20톤 가량을 준비했으며, 향후 베트남산 갈치 공급 물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준선 롯데마트 수산팀장은 “국내 수산물의 어획량 감소와 가격 상승에 따라 대체 상품으로 수입 수산물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수입 방식의 다변화를 통해 품질이 우수하고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선보이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