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글로벌 1위 상생경영 통해 이룰 것”
2013-06-25 이호정 기자
특히 ‘협력사의 경쟁력이 우리의 경쟁력’이란 슬로건을 바탕으로, 올해는 협력사가 글로벌 수준의 기업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경영혁신을 지원할 방침이다.
25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자사 혁신전문가를 협력사에 파견해 협력사 대상의 6시그마 Belt제도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 테크포럼과 성과공유제, 신시술 장비개발 등 협력사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성화 중이다.
LG디스플레이의 이같은 상생 활동은 신뢰와 협력의 ‘원 팀(One Team)’이라는 철학이 바탕이 돼 있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협력사와 신뢰를 바탕으로 능동적으로 협력하는 하나의 팀이 되어야만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지난 4월29일부터 5월7일까지 구미와 파주 사업장의 생산·품질분야 자사 직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교육을 4회에 걸쳐 진행했다.
생상과 품질 분야 직원들은 협력사들과 접점에서 일하는 만큼 자사 직원들의 의식부터 바뀌어야 진정한 동반성장을 실현할 수 있다는 한상범 사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이런 이유로 교육 프로그램 역시 하도급법 인식,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 이해, 협력사를 대하는 자세, 소통 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상생활동 범위를 에너지와 환경 분야로 확대했다. 그 일환으로 협력사에 에너지 절감 노하우를 전수하고, 온실가스 인벤토리 관리시스템을 구축해주는 그린 SCM컨설팅을 무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그린SCM 컨설팅은 LG디스플레이의 상생 콘셉트인 ‘오픈 이노베이션’ 차원에서 회사가 보유한 환경경영 역량과 관리기술을 협력사와 공유해 협력사의 환경리스크를 제거하는 활동”이라며 “컨설팅이 완료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온실가스 관리체계가 우수한 협력사에게는 ‘탄소 파트너십 인증’을 수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최근 전 세계 중소기업과 연구소, 대학을 대상으로 미래형 디스플레이 장비를 공동 개발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작년 9월 한 달간 장비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신기술 장비 공모제도’를 365일 운영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상생전용 포털 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긴밀한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마련해 간다는 방침”이라며 “앞으로 상생활동 범위를 더욱 넓혀 대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동반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