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고급냉장주스 ‘따옴’, 시장안착 ‘성공’…반년 만에 월 60만병 팔려

2013-06-26     이경주 기자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경주 기자]빙그레(대표 이건영)가 프리미엄 냉장주스 시장에 도전하며 출시한 ‘따옴’이 반년 만에 시장안착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출시한 따옴은 반여년 만인 지난달 60만병이 팔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매출은 약 60억 원. 이 정도의 성장세를 지켜봤을 때 연간 100억원 매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빙그레는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주스시장에서도 저가형 상온주스에서 프리미엄급 냉장주스에 대한 관심이 늘자 후발주자로서 시장에 뛰어들었다.

 

신제품 출시 6개월 만에 시장에 안착하고 제품군 확장을 위해 추가 신제품을 내는 사례는 이례적인 일이다.

 

따옴이 빠른 시장진입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빙그레의 강력한 냉장 유통망에 있다.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 요플레 등 기존의 유음료 제품을 유통하고 있는 냉장 유통망 및 영업인력을 확보하고 있어 냉장주스 시장 진입에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따옴은 합성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원료를 그대로 살린 프리미엄 냉장 주스로 플로리다 주정부 감귤국의 인증을 받을 정도로 품질에 각별히 신경을 쓴 제품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따옴이라는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자연에서 갓 따온 것처럼 인공향, 액상과당 등 합성첨가물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과즙과 과육, 천연향 만을 사용해 신선함을 그대로 담았다”며 “또 플로리다산 A급 오렌지를 100% 사용해 플로리다 주정부 감귤국의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플로리다산 오렌지는 주정부의 관리감독을 통해 재배•유통되며 껍질이 얇고 과즙이 많아 주스로 만들기에 안성맞춤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따움은 실제 오렌지를 먹는 것 같은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빙그레는 이런 성장세에 발맞춰 냉장주스 제품군을 확장을 위해 신제품 출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소용량(220ml) 오렌지주스와 사과주스 출시를 시작으로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대용량(730ml)을 내놓는 한편 자몽주스를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따옴은 당사의 다른 신제품보다도 빠른 매출 증가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소비자 기호에 맞춘 신제품을 개발해 따옴의 매출 증가세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