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신용카드사, 내달 중 소비자보호협의회 발족

2013-06-26     김문수 기자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금융감독원이 신용카드 관련 민원을 줄이기 위해 테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신용카드 민원처리 효율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신용카드 관련 민원은 9천675건으로 전체 처리 민원의 10.4%에 해당한다. 이는 전년(8천335건) 보다 16% 증가한 것으로 2010년 5천804건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금융감독원은 업계와 공동으로 민원 대응을 위한 소비자보호협의회를 내달 중에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자체적으로 발견된 제도개선사항을 해당부서에 통보해 관련제도를 개선하는 방식의 민원정보환류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

또한 빈발 민원유형을 분석해 소비자 안내 유의사항 등을 FAQ로 작성해 민원 응대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민원유발 리스크가 큰 업무는 고객담당임원이 중점 관리하도록 하는 등 민원발생 예방을 위한 카드사의 대응노력도 강화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신금융협회 주관으로 협업을 통해 '신용카드 소비자보호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민원처리 효율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