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저소득층에 창업용 기프트카 50대 지원

2013-06-27     김종혁 기자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종혁 기자] 현대차그룹(회장 정몽구)이 저소득층의 창업을 돕는다.

회사측은 27일 오전 계동사옥에서 창업 의지를 가진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창업용 차량과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기프트카 시즌4 캠페인’ 사업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이병훈 이사는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성실하게 내일을 준비하는 분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프트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착한 자동차 ‘기프트카’를 통해 수혜자뿐 아니라 이들을 응원하는 많은 사람에게도 삶의 희망과 활력을 주는 캠페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프트카 주인공으로 선정되면 창업계획에 가장 적합한 차종을 지원받게 되며, 차량 등록에 필요한 세금과 보험료도 최대 250만원까지 현대차그룹이 부담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캠페인에 지난해 대비 20대를 늘린 총 50대의 ‘기프트카’를 선물할 예정이다.

또 500만원 상당의 창업자금 및 마케팅지원과 함께 창업교육, 맞춤컨설팅, 현대차미소금융재단과 연계한 창업자금 저리(低利) 대출 등 성공창업을 위한 종합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12월 10일까지 최종접수를 받고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매월 8~10명을 선발해 ‘기프트카’를 선물할 계획이다.

신청은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받으며, ‘기프트카 시즌4 캠페인’ 전용 사이트(www.gift-car.kr)에서 지원절차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함께 신청서 양식을 내려 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과 어린이재단, 현대차미소금융재단, 창업 컨설턴트 등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심사위원회는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과 창업계획, 자립의지 등을 종합 평가해 매월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통일부와 각 부처의 산하 재단인 중앙자활센터, 한국건강가정진흥원,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그리고 사업 수행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