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8GHz 주파수 경매 최종 4안으로 확정, KT 반발

2013-06-28     김아름 기자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아름 기자] 정부가 LTE 1.8GHz 주파수 경매안 중 1.8GHz 대역이 미포함된 1안과 포함된 3안을 동시에 경매에 부쳐 총액이 많은 쪽으로 결정하는 4안을 최종 경매안으로 확정했다.


4안이 채택되면 KT는 1.8GHz를 차지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대해 KT(회장 이석채)는 4안이 채택된다면 SK텔레콤(사장 하성민)과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가 담합행위로 1.8GHz 대역의 경매를 막을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KT는 "주파수 할당정책을 돈으로 결정하자는 거냐"며 "오로지 경매수익 극대화를 위해 정부가 과열 경매와 재벌 통신사의 담합을 조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4안이 확정된 이상 KT로서는 상황이 어렵게 됐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이미 수 차례에 걸쳐 강경한 어조로 1.8GHz 대역의 경매를 반대해왔기 때문이다.


이에 KT가 어떤 방식으로 대응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