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과자 용량 늘려 불황 타개

2013-07-01     이경주 기자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경주 기자]이마트가 협력회사와 제휴해 과자제품 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용량을 10~20% 늘려 실질적으로 가격을 9~15% 가량 낮춘 과자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1일 밝혔다.
 
이마트가 이번에 확대하는 용량을 늘린 과자는 롯데제과, 해태제과의 인기상품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 과자 매출의 25% 가량을 차지하는 만큼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가격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롯데 꼬깔콘고소한 맛은 기존 128g에서 147g으로 15%, 해태미니자유시간은 690g에서 760g으로 10%, 크라운 콘칩(366g)은 기존 318g에서 366g으로 15% 등 14개 품목의 중량을 10~20% 늘린 상품이 대폭 확대된다.


또 롯데 브리또스을 기존 117g에서 135g으로, 롯데 파스타스106g을 기존 92g에서 106g으로 중량을 15% 늘릴 예정이다.
 
이마트가 협력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과자 가격은 그대로 이면서 중량을 늘린 이유는 제조업체들의 경우 원재료 및 인건비 상승으로 가격인상 요인이 있지만, 최근 불황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이 얇아져 과자 매출이 올해 들어 4% 가량 줄어들고 있는 점을 고려해 가격인상 대신 중량을 늘려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가격혜택을 주기 위해서이다.
 
이마트 김상범 과자팀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용량을 늘린 과자는 국내 대표 과자 협력회사와 제휴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저렴한 과자를 선보이게 위해 수개월간의 협의를 통해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협력회사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가격은 그대로이면서 용량을 늘린 과자를 지속적으로 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