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소맥’ 회사 탄생비화 책으로 출간

2013-07-11     이경주 기자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경주 기자]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하이트와 진로간 합병으로 국내 최대 주류업체로 재탄생한 과정을 생생하게 엮은 책 ‘소맥, 황금비율을 찾다’를 출시해 화제다.

 

10일 출간된 이 책은 하이트진로가 최근 도입한 차세대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구축에 관한 과정을 다룬 것으로 하이트진로 ERP 실무책임자인 김영태 전무와 담당자 최일용 과장이 공동 저술했다.

 

회사 내 임직원 저술지원 프로그램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이 책은 하이트진로의 혁신․융합 프로젝트 스토리를 담았다. 지난 2010년 말부터 약 1년 반에 걸쳐 맥주와 소주 양 부문을 아우르는 차세대 ERP 시스템 등을 구축한 바 있다.

 

ERP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직면한 다양한 이슈들과 그에 대한 해결책이 이 책에 소개돼 있다.

 

프로젝트 참여자들에 대한 동기부여와 사기진작 방안, 임직원 설득 과정, 프로젝트 진행 중 불협화음 해소 과정 등 주요 이슈들이 사례로 담겨 있다.

전문서적임에도 소설 형식으로 전개해 누구나 읽기 쉽게 돼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프로젝트 진행과정에서 참가자들이 직면한 문제와 해결책들이 생생히 펼쳐진다. 특히 단계별 경영진의 보고법, 파트너 선정 노하우, 업무일지 작성 요령 등 세세한 부분까지 담아냈다.

 

하이트진로의 혁신‧청취 담당 김영태 전무는 “현재의 경영혁신은 전략은 물론 기술에 대한 이해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며 “우리 회사의 또 다른 혁신프로젝트의 지침서로서, 나아가 혁신과제를 추진하는 모든 기업 혁신담당자들에게 유용한 참고서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통합 시너지 확대의 일환으로 지난 4일 법인통합 ERP를 오픈, 업무 프로세스의 통합을 단행했다. 맥주, 소주, 수입주류별로 상이했던 업무 방식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것이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이달 중순 주류와 음주 상식을 종합한 ‘알코올 딕셔너리(가제)’도 출간할 예정이다.

 

‘소맥, 황금비율을 찾다’ 공동저자 김영태 하이트진로 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