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철강시장, 3억톤 이상 공급과잉, 우리나라도 500만톤 넘쳐

2013-07-14     김종혁 기자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종혁 기자] 세계 철강 시장의 공급 과잉 규모가 3억t이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14일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철강회사들의 과잉 공급 물량은 최대 3억3천400만t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으며 특히 중국 2억t, 유럽 4천만t으로 두 지역 철강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러시아 및 구소련 국가가 3천700만t, 남미와 일본이 각 1천600만t의 공급 과잉 상태다.

한국도 500만t의 공급 과잉 상태라고 모건스탠리는 진단했다.

반면 미국과 인도는 공급 과잉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 같은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설비를 감축할 경우 고용 축소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총 2천3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현재 세계 철강업계의 고용 규모는 690만명으로 설비 감축시 20만명의 인력 축소를 가정했을 때 나온 추정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