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전문경영인, 영남 출신이 호남 4배 압도

2013-07-26     김미경 기자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500대 기업의 CEO 중 오너경영인 뿐만 아니라 전문경영인도 영남 출신이 호남 출신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 공시 내용을 바탕으로 500대 기업 CEO 중 출신지역이 확인된 372명의 전문경영인을 조사한 결과, 영남 출신이 140명인 데 비해 호남 출신은 34명에 그쳤다.

 

영남 출신 전문경영인은 이석채 KT 회장(경북)을 비롯해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경북),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경북), 박기홍 포스코 사장(부산), 김외현 현대중공업  사장(대구) 등 스타 CEO들이 망라돼 있다.

또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대구), 이인원 롯데쇼핑 부회장(경북),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경북), 이삼웅 기아자동차 사장(부산), 하성민 SK텔레콤 사장(부산)도 영남출신이다.


금융권에는 이순우 우리은행장(경북)과 서진원 신한은행장(경북), 조준희 기업은행장(경북), 김종준 하나은행장(부산)이 있다.


영남 출신으로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대구), 하영봉 LG상사 사장(부산), 허인철 이마트 사장(경남),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부산),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경북), 김철하 CJ제일제당 사장(경남), 김병헌 LIG손해보험 사장(대구),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대구),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경남),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경북),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경북)도 있다.


이밖에 손석원 삼성토탈 사장(경북), 신상호 STX조선해양 사장(경북), 박종우 제일모직 사장(경남),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대구), 심경섭 한화 사장(경남), 송진규 메리츠화재 사장(부산),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경북), 박규석 서브원 사장(대구),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사장(경남), 임창섭 하나대투증권 사장(경남),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사장(경북), 박창민 현대산업개발 사장(경남), 오창관 포스코에너지 사장(대구), 권영소 아모레퍼시픽 부사장(경북) 등도 영남 출신이다.


이에 비해 호남 출신 전문경영인은 영남출신에 비해 4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대표적으로  김윤 대림산업 부회장(전남)과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전남)과 김준식 포스코 사장(광주),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전북), 하영구 씨티은행장(전남), 이인석 SK케미칼(전북), 하경진 현대삼호중공업 부사장(광주)등이 꼽히고  있다.

이밖에 장태평 한국마사회장(전남),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광주),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전남), 박재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전남),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전남), 신만중 삼천리 사장(전북),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전남)도 호남 출신이다.

두산건설의 양희선 사장과 송정호 전무는 각각 전남과 전북 출신이다. 최희문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사장(광주), 하병호 현대백화점 사장(전북), 장완수 크라운제과 사장(전남), 서민 넥슨코리아 사장(광주), 김정수 사조산업 사장(전남), 조순태 녹십자 사장(광주) 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