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연 600만 개 생산능력 확대

2013-09-17     김종혁 기자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종혁 기자] 한국타이어(대표 서승화)가 연간 6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 공장을 준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 베카시 공단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진행된 준공식에는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협력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총 3억 5천300만 달러를 투자해 1단계 완공한 인도네시아 공장은 승용차용 타이어, 초고성능 타이어, 경트럭용 타이어 등을 연간 6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제조 설비를 갖췄다. 특히 이 공장은 7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타이어 회사로 성장하는데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동안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마켓 주요 거점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설립하고 생산성 확보 및 물류 최적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에 준공한 인도네시아 공장 외에도 한국을 비롯해 헝가리, 중국 등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두고 연간 9천380만 개(2013년 예정)의 타이어를 생산하여 180여 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부터 중국 중서부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중경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5월에는 헝가리 공장 3차 증설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을 통해 한국타이어는 간 600만 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며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및 북미, 중동지역에서 한국타이어가 성장하는데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뿐 아니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게 되어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주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사진> 한국타이어의 7번째 해외 생산기지인 인도네시아 공장 조감도=한국타이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