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제조업 설비투자 1조 감소

2013-09-18     윤주애 기자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지난해 제조업의 설비투자가 업황부진 여파 등으로 대폭 감소했다.

18일 한국은행 국민계정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제조업의 설비투자 액수(명목)는 총 67조5천70억 원으로 2011년 제조업 설비투자 68조8천950억 원 대비 2.0%(1조3천880억 원) 감소했다. 업황 부진으로 설비 투자를 미루고 있다는 게 한은 관계자의 분석이다.

설비투자가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은 석유석탄 및 화학으로 2011년 10조9천350억 원에서 2012년 10조3천150억 원으로 5.7%(6천200억 원) 줄었다. 이는 고도화 설비투자가 마무리되면서 추가 시설투자계획이 연기된데 따른 것이다.

전체 업종 중 가장 비중이 큰 전기전자도 같은 기간 30조9천440억 원에서 30조7천190억 원으로 0.7%(2천250억 원) 줄었다. 반면 서비스업의 설비투자는 지난해 44조6천530억 원으로 전년도 44조4천620억 원 대비 0.4%(1천910억 원) 늘었다. 도소매도 전년대비 5.0%(1천300억 원) 늘어난 2조7천390억 원을, 정보통신은 5.5%(4천700억 원) 증가한 9조610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제조업, 서비스업, 광업 등을 포괄한 전체 설비투자는 2011년 122조940억 원에서 2012년 120조9천490억 원으로 0.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