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번호이동 4월 이후 최저치 기록

2013-09-18     김아름 기자

지난 주말 이동통신 시장의 번호이동 건수가 4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4~16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사이의 번호이동 건수(알뜰폰 제외)는 4만6천41건 이다.

이는 이동통신 3사의 수차 영업정지가 끝난 직후 청와대 보조금 규제 발언으로 시장이 얼어붙었던 지난 3월30일부터 4월1일4만3천189건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 기간 하루 평균 번호이동 건수는 1만8천416건으로 1주일 전인 9월7~9일(1일 평균 2만232건)에 비해 9.0% 감소했다.

번호이동 건수가 적은 것은 7월 말 방통위가 KT에 내린 본보기 영업정지 이후 안정된 시장 분위기가 지속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 애플의 아이폰5S 및 아이폰5C 등 신제품 출시 전이라는 점도 번호이동 건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