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KDDI에 단말 공급으로 NTT도코모, 밀월관계 청산

2013-10-03     이호정 기자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호정 기자]삼성전자(대표 권오현)와 일본 이동통신 최대사업자인 NTT도코모 간의 밀월 관계가 사실상 청산됐다.

3일 삼성전자는 일본 KDDI에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기어’ 등을 포함해 스마트폰 6종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앞서 갤럭시 S4는 업계 1위 기업 간 결합으로 상승작용을 내겠다며 일본에서는 NTT도코모에만 독점 공개했다.

그러나 NTT도코모가 최근 미국 애플사의 아이폰 5S와 5C를 출시한 데 이어, 공짜 판촉을 시작하면서 신뢰에 사실상 금이 간 상태였다.

이에 삼성전자가 대응 차원에서 기존 NTT도코모와의 단선적 거래를 접고 거래사를 확장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를 공급받게 된 다나카 다카시 KDDI 사장은 "고객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구색을 충실하게 갖췄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