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이익 10조원, 영업이익률 17%대 진입
2013-10-04 김건우 기자
4일 삼성전자는 매출 59조원, 영업이익 10조1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같은 분기 기록한 매출 52조1천억 원 대비 13%, 전분기 57조4천억 원과 비교해선 2.7% 늘어난 수치다.
반면 영업이익은 매출보다 더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분기 기록한 영업이익 8조600억 원과 비교해선 25%, 전분기 9조5천억 원보다는 6% 늘어났다.
앞서 증권가의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는 9조8천억 원이었다. 특히 지난주께 대부분 증권사가 10조 원 미만의 실적 전망치를 내놓음에 따라 사실상 10조 원 돌파가 힘들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IT와 모바일 실적이 전분기보다 3천억 원 가량 늘어나며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된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제공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0조 원 돌파함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17.1%로 전년 동기와 전분기보다 다소 좋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같은 분기 15.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전분기에는 16.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