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브로콜리·양배추·당근 불티…해독주스 열풍?

2013-10-20     이경주 기자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경주 기자] 최근 해독주스 열풍으로 브로콜리·양배추·당근·토마토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예인들이 양배추와 당근을 갈아서 일명 '해독주스'로 건강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재료가 되는 채소들이 유통가에서 잘 팔린다는 것이다.

해독주스는 암환자들의 영양소 흡수를 돕기 위해 미국 암센터에서 개발됐는데, 국내에서도 해독주스를 먹은 뒤 다이어트와 변비예방 등에 효과를 본 사례가 소개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통가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9월부터 이달 17일까지 채소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며 전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감소했다. 그러나 해독주스의 재료인 브로콜리 매출은 37.4% 증가했고 당근과 양배추 매출도 각각 14.5%, 14% 늘어났다. 함께 갈아 먹는 토마토도 매출이 13.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