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조 클럽, LG디스플레이 신규 진입..우리은행 탈락?
24일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지난해 영업이익 1조 클럽 회원이거나 회원에 근접했던 기업을 대상으로 올 한해 예상 영업이익을 조사한 결과 19개 기업이 ‘1조 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에 분기 평균 영업이익 증감률을 반영한 4분기 영업이익을 더해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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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
기업 |
영업이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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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Q누적 |
2013 예상영업이익 |
2012 |
예상 증가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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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
삼성전자 |
28,473,735 |
37,964,980 |
29,049,338 |
30.7% |
|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 |
6,285,145 |
8,380,193 |
8,436,947 |
-0.7% |
|
삼성 |
**삼성디스플레이 |
2,787,146 |
3,716,195 |
2,459,635 |
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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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
기아자동차 |
2,526,837 |
3,369,116 |
3,522,251 |
-4.3% |
|
포스코 |
포스코 |
2,252,324 |
3,003,099 |
3,653,108 |
-17.8% |
|
현대자동차 |
현대모비스 |
2,053,655 |
2,738,207 |
2,906,385 |
-5.8% |
|
SK |
SK텔레콤 |
1,501,408 |
2,001,877 |
1,760,172 |
13.7% |
|
LG |
LG화학 |
1,426,682 |
1,902,243 |
1,910,323 |
-0.4% |
|
SK |
SK이노베이션 |
1,406,883 |
1,875,844 |
1,699,364 |
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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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은행 |
1,395,015 |
1,860,020 |
2,070,538 |
-10.2% |
|
롯데 |
롯데쇼핑 |
1,101,876 |
1,469,168 |
1,467,468 |
0.1% |
|
|
*국민은행 |
1,085,949 |
1,447,932 |
1,920,798 |
-24.6% |
|
LG |
LG전자 |
1,046,561 |
1,395,415 |
1,135,981 |
22.8% |
|
KT |
케이티 |
1,023,355 |
1,364,473 |
1,213,880 |
12.4% |
|
삼성 |
삼성중공업 |
932,063 |
1,242,751 |
1,205,657 |
3.1% |
|
LG |
LG디스플레이 |
906,363 |
1,208,484 |
912,368 |
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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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
902,265 |
1,203,020 |
1,593,605 |
-24.5% |
|
현대중공업 |
현대중공업 |
889,066 |
1,185,421 |
1,993,165 |
-40.5% |
|
KT&G |
케이티앤지 |
790,507 |
1,054,009 |
1,035,931 |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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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
690,159 |
920,212 |
966,676 |
-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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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환은행 |
499,333 |
665,777 |
919,641 |
-2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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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
현대제철 |
497,714 |
663,619 |
871,816 |
-2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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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
449,241 |
598,988 |
1,698,957 |
-6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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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
삼성카드 |
290,413 |
387,217 |
988,878 |
-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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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T 기준 (*표시는 금융정보통계시스템 기준) / **는 2012년4월 분사 시점과 비교 출처 : 소비자가만드는신문 (단위 : 백만원) |
삼성전자가 올해도 예상영업이익 37조9천650억 원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지난해 29조493조 원에서 약 30.7% 증가한 것.
현대자동차는 예상영업이익 8조3천802억 원으로 작년(8조4천369억 원)보다 0.7%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자동차 역시 올해 3분기 실적을 살펴봤을 때 무난히 3조3천691억 원을 달성할 전망이지만 작년 3조5천223억 원보다 4.3% 감소한 수치다.
3위를 차지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월 분사해 9개월 동안 기록한 2조4천596억 원보다 51.1% 증가한 3조7천162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뒤를 포스코와 현대모비스가 이었다. 포스코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3조6531억 원)보다 17.8% 떨어진 3조31억 원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의 예상 영업이익은 2조7천382억 원으로 지난해 2조9천64억 원보다 5.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수익성이 다소 하락하면서 관계사가 모두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해 1조7천602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던 SK텔레콤은 13.7% 늘어나 올해 2조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 역시 1조8천758억 원으로 지난해(1조6천994억 원)보다 10.4% 늘어날 전망.
아슬아슬한 턱걸이도 여러곳이다. 세계적인 조선 경기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지난해(1조9천932억 원)보다 40.5% 떨어진 1조1천854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KT&G도 지난해(1조 359억 원)보다 소폭 늘어난 1조540억 원으로 간신히 1조 클럽을 지켜낼 지 주목되고 있다.
경기 부진으로 올해 ‘1조 클럽’ 새로 가입하는 하는 신입 회원은 1곳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9천124억 원으로 1조 클럽에서 아쉽게 미끄러졌던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2.5% 늘어난 1조2085억 원으로 무난한 입성이 예상된다.
반면 은행과 카드사들은 미끄러진 실적 때문에 일부 탈락이 예상된다. 신한은행(1조8천600억 원)·국민은행(1조4천479억 원)·기업은행(1조2천30억 원)은 지난해에 비해 영업이익이 10~20%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1조 클럽의 자리를 지키지만 우리은행은 탈락이 확실시되고 있다.
지난해 1조6천99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던 우리은행은 올해 반토막 수준인 5천99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영업이익 9천196억 원을 기록하며 1조 클럽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던 한국외환은행도 올해 6천658억 원으로 27.6% 하락하며 더 멀어졌다.
카드업계도 마찬가지다. 각각 9천667억 원, 9천889억 원으로 1조 클럽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던 신한카드, 삼성카드 등은 올해 영업이익이 9천202억 원, 3천882억 원으로 크게 줄어들며 내년 재도전을 기약해야할 형편이다.
그밖에도 지난해 8천718억 원으로 1조클럽에 진입이 예상되던 현대제철도 올해 6천636억 원을 기록해 1조클럽의 꿈에서 멀어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