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수출 1등도 역시 CJ제일제당... 증가율은 매일유업 최고

2013-12-29     조윤주 기자

국내 식음료 업체 중 해외매출이 가장 높은 곳은 CJ제일제당, 전체 매출 중 해외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동원산업으로 각각 조사됐다.

2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500대 기업에 포함되는 식음료 업체 중 해외매출을 공시한 17개사를 대상으로 해외매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3분기까지 이들 기업의 총 누적매출은 28조2천884억 원이었으며, 이중 해외매출은 총 6조1천604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의 21.8%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해외매출 비중 21.4%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해외매출 비중이 50%이상인 곳은 단 두 곳에 불과했고, 20%미만인 곳이 17개 업체 중 12개에 에 달하는 등 업체간 격차가 컸다.

                 
 

1~3분기 누적 매출 및 해외매출 비중

 

 

회사명

대표

국내

해외

전체

2013 3Q누적

2012 3Q
대비 증감

 

 

 

 

동원산업

박부인

        328,495

      804,406

      1,132,901

71.0%

-7.3%p

 

 

오리온

강원기

        861,364

      991,931

      1,853,295

53.5%

5.3%p

 

 

CJ제일제당

김철하

     5,720,385

   2,404,767

      8,125,152

29.6%

3.7%p

 

 

대한제당

설윤호

        751,012

      281,030

      1,032,042

27.2%

1.8%p

 

 

대상

명형섭

     1,508,503

      440,078

      1,948,581

22.6%

-3.5%p

 

 

롯데제과

김용수

     1,240,405

      215,070

      1,455,475

14.8%

1.5%p

 

 

하이트진로

김인규

     1,233,941

      198,028

      1,431,969

13.8%

-3.0%p

 

 

농심

박준

     1,347,899

      188,253

      1,536,152

12.3%

-0.6%p

 

 

풀무원식품

이효율

        676,889

        91,994

         768,883

12.0%

-3.2%p

 

 

사조산업

김정수

     1,220,458

      152,948

      1,373,406

11.1%

-0.9%p

 

 

오뚜기

함영준

     1,173,454

      128,887

      1,302,341

9.9%

-0.3%p

 

 

롯데칠성음료

이재혁

     1,599,354

      118,583

      1,717,937

6.9%

-1.1%p

 

 

매일유업

김정완

        953,189

        57,956

      1,011,145

5.7%

2.7%p

 

 

크라운제과

장완수

        798,271

        45,987

         844,258

5.4%

-0.4%p

 

 

대한제분

송영석

        626,515

        11,912

         638,427

1.9%

0.3%p

 

 

남양유업

김웅

        909,344

        17,000

         926,344

1.8%

0.4%p

 

 

롯데푸드

이영호

     1,178,514

        11,593

      1,190,107

1.0%

-0.7%p

 

 

전체

    22,127,992

   6,160,423

    28,288,415

21.8%

0.42%p

 

 

출처: CEO스코어 / 단위: 백만원

 
                 
                 

17개 업체 중 해외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71%를 기록한 동원산업(대표 박부인)으로 전체 1조1천329억 원 중 해외매출은 8천44억 원에 달했다.

특히 미국 매출이 5천969억 원, 일본 매출이 486억 원에 달했다. 주로 횟감용참치 등 어획물 수출이 주를 이뤘다.

2위는 중국시장에 안착한 오리온(대표 강원기)으로, 전체 매출 1조8천532억 원 중 해외매출이 53.5%인 9천919억 원에 달했다. 이중 중국 매출이 8천307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이 29.6%로 뒤를 이었다. CJ제일제당의 경우 8조억 원의 매출 중 2조4천억 원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대부분 라이신, 핵산 등 바이오제품군의 해외 수출로 일군 실적이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바이오 제품들을 인도네시아, 중국, 브라질 내 생산법인에서 생산 후 전세계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어 대한제당(대표 설윤호), 대상(대표 명형섭)이 해외매출 비중 20% 이상을 기록했고, 롯데제과(대표 김용수),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 농심(대표 박준), 풀무원식품(대표 이효율), 사조산업(대표 김정수)이 10%대를 기록했다.

반면, 오뚜기(대표 함영준), 롯데칠성음료(대표 이재혁), 크라운제과(대표 김정완), 대한제분(대표 송영석), 남양유업(대표 김웅), 롯데푸드(대표 이영호)는 수출 비중이 10%미만으로 미미했다.

             
 

2013년 1~3분기 증감률 현황
(2012년 대비)

 

 

회사명

전체 매출

국내 매출

해외 매출

해외 매출 비중 증감

 

 

오리온

4.8%

-5.9%

16.3%

5.3%p

 

 

CJ제일제당

9.0%

3.6%

24.4%

3.7%p

 

 

매일유업

27.2%

23.6%

143.6%

2.7%p

 

 

대한제당

-9.2%

-11.3%

-2.9%

1.8%p

 

 

롯데제과

3.8%

1.9%

15.6%

1.5%p

 

 

남양유업

-11.1%

-11.4%

10.6%

0.4%p

 

 

대한제분

-1.4%

-1.7%

13.9%

0.3%p

 

 

오뚜기

0.8%

1.1%

-1.8%

-0.3%p

 

 

크라운제과

-1.8%

-1.4%

-9.0%

-0.4%p

 

 

농심

-5.9%

-5.3%

-10.1%

-0.6%p

 

 

롯데푸드

57.1%

58.2%

-8.1%

-0.7%p

 

 

사조산업

-1.3%

-0.2%

-9.1%

-0.9%p

 

 

롯데칠성음료

0.2%

1.4%

-13.3%

-1.1%p

 

 

하이트진로

-6.4%

-3.0%

-23.0%

-3.0%p

 

 

풀무원식품

7.7%

11.7%

-14.8%

-3.2%p

 

 

대상

2.2%

7.1%

-11.7%

-3.5%p

 

 

동원산업

-4.8%

27.4%

-13.8%

-7.3%p

 

 

전체

3.86%

3.31%

5.92%

0.42%p

 

 

출처: CEO스코어

 
             

지난해 3분기 누적 대비  해외매출 비중이 가장 높아진 곳은 오리온으로 5.3%포인트 상승했다.

오리온은 국내매출이 5.9% 줄어든 상황에서, 해외매출만 16.3%늘었다.

이어 CJ제일제당 3.7%포인트, 매일유업 2.7%포인트, 대한제당 1.8%포인트, 롯데제과 1.5%포인트 높아졌다.

CJ제일제당과 매일유업은 국내매출과 해외매출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해외매출 증가폭이 국내매출 증가폭을 앞질렀다.

CJ제일제당의 국내매출은 3.6%증가하는데 그쳤지만, 해외매출은 24.4%늘어났다.

매일유업은 국내 23.6%, 해외매출은 143.6%씩 폭풍성장했다.

특히 매일유업은 17개사 중 해외매출 성장폭이 가장 컸는데, 이는 중국 시장에서의 분유 판매 호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일유업의 중국시장 매출은 92억 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451억 원으로 5배 가까이 증가했다.

롯데제과 역시 중국에서의 성장이 해외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매일유업은 급성장 하고 있는 중국 분유시장에 맞춰 올 3분기까지 유통 대리점 수를 3천600개까지 확장한 바 있다.


대한제당은 국내매출이 11%, 해외매출이 3%씩 감소,  해외매출 비중이 높아졌다.

반면 가장 낮아진 곳은 동원산업으로 7.3%포인트 하락했고, 대상, 풀무원식품,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가 1~3%포인트 낮아졌다.

한편 17개 업체 중 해외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가장 많은 곳은CJ제일제당으로 2조4천47억 원에 달했다. 오리온→ 동원산업→  대상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