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예금 이자는 내리고 대출 금리는 오르고

2013-12-30     윤주애 기자

11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가 연 2.62%로 전월대비 1bp 하락했고, 대출금리는 연 4.5%로 전월대비 4b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1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23%로 전월대비 3bp 하락했으며 총대출금리는 연 4.75%로 전월대비 3b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은행(총재 김중수)이 발표한 11월중 예금은행의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저축성수신금리는 1996년 금리통계 편제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은행들의 자금조달비용 절감노력 등으로 순수저축성예금금리(-1bp)와 시장형금융상품금리(-5bp)가 모두 내리면서 1bp 하락했다. 

반면 대출금리는 일부 대기업의 운전자금 수요 증가 등으로 기업대출금리(+2bp)가 오르면서 4bp 상승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이는 1.88%p로 전월대비 5bp 확대됐다.

11월말 잔액기준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이는 2.52%p로 전월과 동일했다.

11월중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의 경우 신용협동조합은 하락했으나 상호저축은행은 상승했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모든 기관에서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2bp 상승했고, 대출금리는 60bp 하락했다. 신용협동조합 역시 예금금리는 3bp 하락했고, 대출금리는 6bp 하락했다. 상호금융의 예금금리는 전월과 동일했고, 대출금리는 4bp 하락했다. 마찬가지로 새마을금고도 예금금리가 전월과 동일했고, 대출금리는 8bp 하락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